📍 서울, 대한민국
후쿠오카로 가는 비행기가 아침 6시 25분 출발이어서 전날에 미리 공항을 가려했는데, 버스 막차를 놓쳤습니다.
그래서 신용산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N6001번 심야버스를 타러 왔습니다 ^o^
서울대학교 근처 살던 때라, 501번 타고 바로 신용산역으로 왔는데 바로 저 N6001 종료... 표시 보이시나요?


그러더니 갑자기 23분으로 바뀌고 잘 탔습니다.
왜 종료라고 표시되었던 것일까요? 사람 놀라게...
정류장에 다른 두 분도 캐리어 가지고 계시길래 여쭤봤더니 비행기까지 같은 거 타셔서, 원래는 버스 안 오면 같이 택시 타고 갈 예정이었습니다.
모처럼 E력을 발휘했는데 택시비를 아끼게 되었습니다.


정말 별 거 아닌 피사체이더라도 구도 잘 잡아서 예쁘게 찍고 싶다는 것이 제 성격 같습니다. 예쁘죠?
비행기를 확인하고 밥으로는 롯데리아 든든하게 사 먹었습니다.
롯데리아 싫어하는 사람들이 저때까지만 해도 진짜 많았는데,
요즘은 롯데리아가 그나마 실속을 지키는 햄버거라는 여론이 있더라구요.
역시 속으론 다들 롯데리아를 좋아하는 거였다고 생각합니다.

공항에서 일출도 보고 밤을 잘 지새웠습니다.
혼자 여행하니 내 짐을 맡아줄 사람이 없다는 게 단점 같습니다.
밤새는 동안 여행 계획도 마저 구체적으로 세우고, 기차표도 다시 확인해 보고 그랬습니다.
사실 이전 글에서 되게 열심히 계획을 짠 것처럼 보였겠지만 사실 교통편 정한 것밖에 없답니다.
처음 여행하는 지역들인 만큼 명소들은 다 보고 오고 싶어서 이런저런 예약도 했습니다.
첫날 갈 예정이던 벳푸 시는 온천으로 유명한데, 사람이 목욕하는 온천은 아니고 진짜 뜨겁지만 아름다운 지옥 온천입니다.
지옥 순례라고 해서, 벳푸 시의 지옥 온천들을 쭉 돌며 구경하게 되는데 오늘의 일정을 이것으로 정하고 바로 예약했습니다.

후쿠오카 벳푸 지고쿠 온천 입장권 - 클룩 Klook 한국
벳푸 지고쿠 온천은 반드시 '지옥'에 가고 싶게 만들 것입니다! 클룩에서 티켓을 예매하고 벳푸의 7개 지옥을 직접 만나보세요.
www.klook.com
이것도 여기 클룩으로 예약했습니다!
공항에서 새벽에 출국 직전에 예약했는데도 바우처가 바로 잘 도착했구요, 바로 인쇄하러 갔습니다.
(여기서 정보 하나: 인천공항 면세구역 안 배스킨라빈스에서 인쇄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를 놓칠 뻔했는데, 이때 여행 초보라 티켓에 써진 출발 시간이 탑승 시작 시간인 줄 알고 돌아다니다 승무원 분들께서 손짓하셔서 얼른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어찌 잘 이륙해서 착륙까지 무사히 마쳤고, 혼자 해외여행을 왔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웠습니다.


2020년에 도쿄를 다녀왔는데, 그때 산 파스모 카드를 아직 가지고 있어서, ATM에서 현금 뽑아 충전했습니다.
오래오래 사용하려고 그때 제 이름도 각인해 뒀는데, 3년 만에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공항에서 처음 나와 본 풍경입니다.
공항 셔틀 타고 지하철역 앞에 내린 풍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일본 지하철 탔는데, 역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서울 지하철은 진짜 빌런이 너무 많고 혼잡하고 냄새도 나서 싫다고 생각하는데,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지하철은 되게 관리가 잘 된 느낌입니다.
일본은 교통비가 비싸서 그런가요,

그렇게 도착한 하카타 역입니다.
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에서 남녀 주인공이 후쿠오카로 여행을 떠나는데, 이 하카타 역에서 내립니다.

그래서 애니판에 이 장면이 나왔는데, 구도가 비슷해서 기분이 좋아요.
무의식적으로 기억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소설 > 만화, 극장판 애니메이션 >>>>> 실사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실사판 영화를 대학교 면접 보고 학교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에 혼자 봤는데, 스토리와 결말을 바꾸어버려서 아주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같은 제목을 달고 나올 거면 원작과 다른 스토리로 내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처음 만화로 접하고 너무 재미있었고, 소설을 사서 감명 깊게 읽었는데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그래도 내용을 그대로 시각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하카타 역에서는 예매했던 모든 기차표들을 교환해야 했습니다.


왼쪽의 이미지의 창구에서 교환할 수 있었는데, 줄을 엄청 오래 섰습니다.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여기서는
- 클룩에서 예약했던 북큐슈 레일패스
- 하카타 -> 벳푸 소닉 열차 예매
- 사전 예약한 유후인노모리 티켓 수령
을 했습니다.
미리 JR 사이트를 통해 예약한 노선은 예약 내역을 가지고 수령하면 되고,
첫날 이동 예정이었던 하카타-벳푸 노선은 언제 도착할지 몰라 현장에서 시간 맞춰 발권했습니다.
예약 방법은 이전 글을 참고해 주세요! -> 보러 가기
북큐슈 기차 여행 🚞 후쿠오카 - 벳푸 - 유후인 - 히타 4박 5일
안녕하세요?첫 번째 여행기로 돌아왔습니다! 2년쯤 지난 일본 북큐슈 기차 여행기를 써 보려 합니다.230625~230629의 기록이고, 4박 5일 동안 혼자! 후쿠오카 -> 벳푸 -> 유후인 -> 히타 -> 후쿠오카 순
salzburg.tistory.com
사실 이때까지 좀 걱정했던 게 있었는데, 제가 클룩에서 북큐슈 레일패스를 예약할 때 아래 이미지 보시면

5월 28일 이렇게 사용 날짜를 잘못 입력해서 예약했습니다....
예약할 때 정신을 놨는지 이용일을 선택하지 않아 당장 바로 다음날이 이용일이 되더라구요.
당시엔 너무 큰돈이었고 환불도 불가하고 그래서 정말 큰일 난 줄 알았는데, 클룩에 문의한 결과로는 저 날짜는 의미 없는 거였고 구매일로부터 90일간 유효하여 그 안에만 발권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마음 졸이며 후쿠오카에 도착했는데, 별 신경 안 쓰고 레일패스로 교환해 주길래 안심했습니다.
그렇게 모든 todo를 무사히 마치고, 기차 출발까지 시간이 남아 하카타 역 밖으로 나왔습니다.

예보는 내내 비가 올 것이라 했는데, 아직까지는 흐리기만 한 정도라 좋았습니다.
더 이어서 쓰려고 했는데, 뭔가 티스토리 편집기에서 문제를 발견해서 해결 중입니다.
왜 글에 기본 서체를 적용했을 때 나오는 서체와, 기본적으로 쓰이는 서체가 다를까요...?
좀 어렵네요.
다음 글에서 계속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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